박원순, 무소속 출마로…민주, 총력 지원 약속

<8뉴스>

<앵커>

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쪽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민주당도 그러라고 하고 총력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박 후보의 민주당 입당 여부가 관심사였는데 입당을 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입당 문제에 대해서 박원순 후보를 해방을 시켜주자.]

[박원순/야권 단일후보 : 제가 정말 해방된 느낌입니다.]

손학규 대표는 박원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당 차원에서 몸을 바쳐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원순 후보 측은 손 대표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직을 요청했고, 손 대표는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를 수락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야당 대표는 물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까지 범야권이 모두 참여하는 선거캠프가 꾸려질 예정입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선거지원을 묻는 질문에 박원순 변호사는 상황을 보겠다고만 답변했습니다.

안철수 교수도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드릴 말씀 전혀 없습니다. (지금은 없다는 말씀입니까?) 드릴 말씀 전혀 없어요.]

그러나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안철수 교수가 막판 지원에 나설 경우, 선거전은 나경원-박원순 대결을 넘어 박근혜-안철수 대결로 확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영상취재 : 김대철, 제일,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