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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총기 폭발로 2명 사상…불량 유탄 가능성

<8뉴스>

<앵커>

강화도에 있는 해병대 2사단에서 유탄발사기에 장전된 탄환이 폭발했습니다. 훈련중이던 해병 1명이 숨졌고, 1명은 중태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오후 12시40분쯤 강화도 해병대 2사단 사격장에서 유탄이 장전된 K-4 자동유탄발사기 총신 안쪽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해병대 이 모 병장은 팔 한쪽을 심하게 다쳤고 또 다른 이 모 병장은 파편이 목에 박히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직후 군은 헬기를 이용해 부상자를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팔을 다친 이 병장은 과다출혈로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목을 다친 이 병장은 중태입니다.

군은 총기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난 점으로 미뤄 총기 결함 또는 불량 유탄 때문일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무기 결함 때문으로 추정되는 사고는 4년 전에도 두 차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2007년 4월, 해병대 포항 사격장에서 40㎜ 유탄이 갑자기 폭발해 6명이 다쳤고, 같은 해 6월에는 81mm 박격포가 엉뚱한 곳에 떨어져 해병대원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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