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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없는 애플, 어디로?…"경쟁사 공격 심화될 것"

<8뉴스>

<앵커>

과거 잡스를 내쫓았던 애플은 12년 만에 백기를 들고 그를 다시 청해 들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는 잡스를 부를 수 없게 된 애플에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열린 '아이폰 4S' 신제품 발표회는 스티브 잡스의 빈자리만 확인된 행사였습니다.

공교롭게 하루 뒤 잡스가 사망하면서 잡스 없는 애플의 미래를 보여준 생생한 전조가 되고 말았습니다.

[마크 뉴맨/미 투자분석가 : 삼성 같은 경쟁사들의 공격이 거세질 것입니다. 애플이 잡스 없이 공격을 막아내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후임 CEO인 팀 쿡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아직은 신통치 않습니다.

[코플랜드/경제지 수석기자 : 잡스처럼 창의적 비전을 제시할 중심 인물이 없으면 과거와 같은 애플은 어렵습니다. 잡스는 애플의 중심축이었습니다.]

잡스가 키워온 인재들이 애플에 그대로 남아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애플이 잡스 이후를 대비해온 만큼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프 엠버시트/미 투자전문가 :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힘들 만큼 애플은 튼튼한 회사이고, 잡스 사망 이후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모바일 분야 최대 경쟁자로 특허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의 관계 설정도 주목됩니다.

업계에서는 극단적 갈등이 양측 모두에 큰 손실을 줄 것이기 때문에 타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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