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7년간 혁신 또 혁신…세상을 바꾼 'IT 혁명가'

<8뉴스>

<앵커>

메모판 같은 바탕화면, 또 자판 옆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마우스. 세계 PC산업은 잡스가 27년 전에 내놓은 이 맥킨토시의 사용자 환경을 아직도 숭배하고 있습니다. IT 업계에서 27년은 영원이나 마찬가지죠. 그 기간 동안 잡스는 세상을 여러 번 바꿨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연상시키는 암울한 미래, 군인들에게 쫓기던 여성이 스크린을 향해 망치를 힘껏 던집니다.

(1984년) 1월 24일 애플 컴퓨터가 매킨토시를 출시합니다. 당신은 왜 1984년이 조지오웰의 1984와 다른지 알게 될 겁니다.

지난 1984년, 잡스는 마술사처럼 매킨토시를 세상에 내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매킨토시입니다. 바깥으로 나오니까 좋네요.]

프로그램을 몰라도 마우스만 움직여 컴퓨터의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다는 건 당시로써는 혁명 그 자체였습니다.

애플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복귀한 1998년, 잡스는 또 하나의 회심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아이맥이었습니다.

[자 한바퀴 더 돌려서 촬영해주세요. 어떻게 생겼나 보게요.]

그리고 2007년, 세상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혁신적인 제품 아이폰을 내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아이폰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애플은 휴대전화를 재창조합니다.]

개발자와 수익을 나누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 개발자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정지훈/관동대 IT융합연구소 교수 : 아이폰 이후의 스마트폰은 뭘로 봐야 되야 하느냐는 이게 이통사가 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는 기능을 마음대로 수행할 수 있는 내가 원하는 일을 시키는 걸로 바뀐거죠.]

잡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소파에 앉아서도 컴퓨터의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는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세상에 내놓은 겁니다.

[2011년은 분명히 아이패드 2의 해가 될 것입니다.]

IT 기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스티브 잡스는 분명, IT 분야의 거인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형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