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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고공행진…요즘은 뮤지컬이 대세

<앵커>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가 올해들어 순수익 100억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요즘은 뮤지컬 전성시대입니다. 뮤지컬 전용관도 잇따라 문을 열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관객 35만여 명, 매출액 275억 원, 순수익 100억 원.

한국 뮤지컬의 신기원을 세운 '지킬앤하이드'의 지난 9개월 간의 성적표입니다.

공연시장 불황에도 뮤지컬은 해마다 20%의 성장을 이루며 시장 규모는 연간 2천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파른 성장세에 대형 뮤지컬 전용관이 잇따라 개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전용관이 처음 개관한데 이어 올해 서울에서만 잇따라 세 곳의 전용관이 문을 열면서 전용관 객석만 5천 석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는 공연을 올리고 싶어도 공연장이 부족해 기획사들 사이에 극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심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고희경/디큐브 아트센터 극장장 : 극장별로 좋은 작품을 먼저 선점하려는 경쟁도 치열한 것 같고요. 관객들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셨기 때문에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좋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들어 이미 국내에서 인기가 검증된 '맘마미아'와 '캣츠', 그리고 조승우 같은 스타를 앞세운 '조로', '페임' 등 대형 뮤지컬들이 잇따라 개막하면서 관객 잡기 경쟁은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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