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FTA '급물살'…백악관 "법안 의회 제출"

<앵커>

백악관이 4년을 끌어온 한미 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다음 주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전에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당시 노무현 정부와 미국의 부시 행정부 사이에 서명이 이뤄진 한미 FTA 이행법안이 오늘(4일) 마침내 미 의회로 넘겨졌습니다.

이에따라 그동안 무역조정지원제도 연장 등과 연계돼 처리가 지연됐던 FTA 처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앞서 오늘 백악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자리 법안과 함께 한국,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FTA 이행 법안의 조속한 의회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의회에서 이 법안에 대한 토의가 조속히 이뤄져서, 수많은 미국인들이 하루빨리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 일자리 7만 개가 늘어나고 13조 원가량의 수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단 법안이 제출되면 다음 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전에 의회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이곳 외교가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서명 후 4년을 끌어온 한미 FTA가 대한민국 국회의 결정만 남겨두게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