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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진동'…2011명의 사물놀이 흥 돋아

<8뉴스>

<앵커>

개천절인 오늘(3일), 2011명의 사물놀이패가 거대한 소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하늘이 열리던 그날이 이랬을까요? 하늘과 땅이 진동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나발 소리가 울리자 행렬이 입장하고 길놀이로 흥을 돋웁니다.

2000명 넘는 사람들이 공연에 참여하다 보니 현재 입장하는 데에만 20분 가까이 걸리고 있습니다.

대형 축구장을 가득 메운 전통악기 연주자는 무려 2011명.

500팀의 사물놀이패가 참가했습니다.

김덕수 씨가 풍물의 시작을 알리면서 공연은 막이 올랐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뿜어내는 기운에 대지가 진동해 손끝까지 울림이 전달됩니다.

단순하고 투박한 영남 사물놀이와 경기, 충청 지방의 풍물가락을 모은 웃다리 사물놀이까지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6살 꼬마와 터키에서 온 대학생 모두 우리 전통 타악기 연주자입니다.

[무스타파/공연 참가자, 터키인 : 진짜 기분이 좋아요. 한국인처럼 여기서 하니까 진짜 기분이 좋아요.]

이번 축제는 개천절을 기념하고, 오는 6일 고양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김덕수/'천지진동 페스티벌' 예술감독 : 우리 땅, 우리 하늘. 이 울림을 천지를 한번 감동을 줘서 이 시대의 화합과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이번 공연은 역대 사물놀이 사상 최대 규모로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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