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정일 위원장의 손자로 추정되는 보스니아 유학생 김한솔이 눈길가는 인터넷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K-POP에도 관심을 보이고 무엇보다도 북한 주민들에게 미안하다는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최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12월 유튜브에 올라 온 '북한 국가'라는 제목의 동영상입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로 추정되는 김한솔의 아이디로 10편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당시 13살이었던 김한솔은 댓글에서 자신은 주민에게 정말 미안해 좋은 음식이 있어도 먹을 수 없다, 주민들을 돕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김한솔은 자신을 북한 당국과 관련된 사람으로 소개하면서, 김 위원장의 중병설을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위독한 상황이라는 보도에 대해 잠시 현기증이 왔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한솔은 자신이 직접 제작한 만화를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만화는 두 주인공이 오염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과 재사용 등을 실천해야 한다는 대화를 주고 받고 있습니다.
또 블로그에는 국내 유명가수들의 노래를 올려 놔 남한 문화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은 반자본주의자이며, 북한 노동당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