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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로 30km 꿈의 연비…일본서 '경차' 인기

<8뉴스>

<앵커>

승용차가 보통 1ℓ에 12km정도는 넘게 달려야 연비 좋다 이런 소리 듣지요. 일본에서는 1ℓ에 30km를 달리면서 디자인과 안전성까지 뛰어난 경차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다이하츠사가 새롭게 선보인 경차 '미라이스'입니다.

넉넉한 실내 공간에, 1ℓ로 30km를 달릴 수 있는 연비가 강점입니다.

휘발유 27ℓ면 서울 부산 왕복이 가능해 하이브리드 차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엔진 효율을 높이고 차량 무게를 60kg이나 줄여 연비를 끌어 올렸습니다.

[우에다/다이하츠 기술본부 : 차체의 곡선을 최대한 줄여서 공기 저항을 줄였습니다.]

마츠다가 선보인 경차 데미오도 연비가 1ℓ에 25km에 이릅니다.

일본에선 지난해 판매된 신차 가운데 배기량 660cc 이하의 경차가 35%나 될 정도로 경차가 인기입니다.

높은 연비뿐 아니라 소형차 못지 않은 안전성과 앙증맞은 디자인 때문입니다.

[경차 운전자 : 작고 좁은 장소에도 주차하기 쉬워 편합니다.]

때문에 8개 자동차 회사가 60여 종의 모델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차를 만들지 않던 도요타도 최근 처음으로 경차 모델을 내 놓았고, 외국 업체들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사 담당자 : 하이브리드차와 견줄 수 있는 가솔린차를 개발 중입니다.]

경차가 두 종류밖에 안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선 경차 선택의 폭이 갈수록 넓어지면서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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