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10·26 서울시장 선거 야권 단일후보에 진보 시민사회 진영의 박원순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시민세력의 바람이 민주당의 조직력을 이겼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지성 기자! (네, 서울 장충체육관에 나와있습니다.) 박원순 후보가 선출되었다고요? 최종 득표율 알려주시죠.
<기자>
네, 이 곳에선 아침 7시부터 선거인단 3만 명을 대상으로 현장투표가 실시됐는데요, 현장투표 40%, 여론조사 30%, 배심원 평가 30%를 합산한 결과,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가 최종 득표율 52.1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45.57%의 득표율을 기록해 박원순 후보보다 6.58% 포인트 낮았습니다.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는 2.28%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올해 55살인 박원순 후보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서울대 재학시절 유신체제에 항거하다 제적됐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1세대 시민 운동가입니다.
오늘(3일) 실시된 국민참여경선 현장투표는 59.6%의 투표율을 기록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박원순 후보 측은 민주당을 비롯해 야권 진영 전체를 포괄하는 통합 선대위를 곧 발족시킬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