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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TV 토론 1위…박영선·나경원 민심탐방

<8뉴스>

<앵커>

야권이 서울시장 단일 후보를 뽑기 위해 여론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어제(30일) 열린 TV 토론 배심원단 평가에선 박원순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도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오늘(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박원순 후보는 대학생들을 찾아 경선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박원순/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 1조 원씩 들어가는 돈(디자인 서울 예산) 아끼면요. 여러분이 꿈을 꿀 수 있고, 그런 꿈을 나눌 수 있는 이런 것에 (예산을) 당연히 지원해야죠.]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박원순 후보와의 경선이 5 대 5의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며, 시내 곳곳에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민주당이 낮은 자세로 임해서 끝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야겠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 열린 TV 토론 배심원단 평가에선 박원순 후보가 54.4%의 지지율로 44%를 얻은 박영선 후보를 10% 포인트 가까이 앞섰습니다.

박원순 후보 측은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고, 박영선 후보 측은 이전보다 지지율 격차가 줄었다며 역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야권 단일 후보는 서울시민 2천 명을 대상으로 내일까지 진행되는 여론조사와 모레 실시 되는 국민참여경선 결과를 합산해 결정됩니다.

연일 현장 정책 행보를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오늘은 녹색 어머니회 복장을 입고 아이들의 등교를 도와주며 '엄마 표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아줌마가 너희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것을 잘해볼게.]

나 후보는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 무상급식을 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서울시장이 되면 시 의회, 교육청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탄력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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