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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급강하…철원 첫 얼음, 대관령에는 단풍

<8뉴스>

<앵커>

햇빛은 밝은데, 바람은 차가웠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선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GTB 백행원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수은주가 어제에 비해 6도나 더 떨어졌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산골 아이들은 겨울 외투를 꺼내 입고 마스크까지 썼습니다.

목도리를 두르고 종종걸음 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오늘(1일) 강원 철원 근남면의 아침 기온이 영상 1도까지 떨어지면서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25일, 평년보다 17일이나 빠른 겁니다.

[강원영/경기도 의정부시 : 오래간만에 우리가족끼리 산행 나왔는데요, 한주 사이에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두꺼운 옷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대관령 일대 나뭇잎엔 붉은 빛깔의 단풍이 내려앉기 시작했습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일찍 찾아온 단풍을 만끽합니다.

[조은진/경기도 용인시 : 단풍이 이렇게 일찍 든 줄 몰랐는데, 단풍 풍경도 그렇고 공기도 너무 좋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들녘에선 가을걷이를 서두르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4~6도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 오는 5일부터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 보았습니다.

(영상취재 : 류재진(GTB))

GTB 백행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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