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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체조요정' 손연재가 꿈꾸는 더 큰 미래

<8뉴스>

<앵커>

이번엔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고등학생 소녀를 만나봤습니다. 얼마 전 런던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죠?

이제는 더 멋진 미래를 그린다는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를 남주현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체조 매트 위에선 누구보다 자신만만하던 소녀가 교복을 입은 수줍은 여고생으로 돌아왔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경기복 입었을 때는 훨씬 더 긴장도 하고, 시합에 몰입하기 때문에 좀 달라지긴 하는 것 같아요.]

'레오타드'라고 부르는 리듬체조 경기복 네 벌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것은 볼 경기 때 입은 옷입니다.

[그냥 예뻐서…]

서툰 바느질로 직접 태극기 마크를 단 레오타드는 열일곱 살 소녀를 꿈꾸게 했습니다.

하루 10시간씩 구슬땀을 흘려야했던 러시아 전지훈련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운동이 좀 안 되고 그럴 때는 많이 속상하기도 한데, 방에 들어왔는데 혼자밖에 없을 때 그럴 때는 좀 힘들었어요.]

악바리 근성은 외국어 실력에서도 드러납니다.

1년이 채 안 됐는데 러시아어는 거의 알아듣고, 영어 회화는 제법 자신 있습니다.

[엄마가 영어는 배워야 한다 해서 꾸준히 운동하면서 영어 공부는 계속했어요.]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딴 뒤, CF 모델로도 두각을 나타내며 하는 일마다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으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타고난 능력이라든지, 그런 거는 많은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해요. 올해 목표가 뚜렷했고 해야겠다는 마음이 저를 빨리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런던 올림픽 무대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먹고 싶은 음식도, 하고 싶은 일도 모두 다 미뤄놓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쭉쭉 올라왔지만, 이제는 정말 잘하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경쟁률도 세고, 평소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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