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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가고 싶어요"…의경 공개선발 경쟁률 5:1

<8뉴스>

<앵커>

오늘(30일) 독도를 지킬 의경을 공개 선발하는 시험이 처음으로 치러졌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병역의무를 독도에서 하겠다며 지원했습니다.

뜨거웠던 선발 현장, 조제행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안간힘을 내보고, 숨이 차도록 달리고, 없는 힘도 짜냅니다.

독도 경비대원으로 근무할 의경을 뽑는 첫 공개 선발.

20명을 선발하는데 106명이나 지원해 경쟁률이 5대 1을 넘습니다.

지원자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독도 근무를 위해 국가대표 조정선수를 포기한 경우도 있고.

[차종환/독도 경비대 지원자 : 상무쪽으로 빠져도 되는데 국방의 의무도 지키면서 우리 땅을 지키고자 독도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팔에 깁스를 한 채로 시험을 치르는 지원자도 있었습니다.

[김종민/독도 경비대 지원자 : 아버지가 예전부터 지원해 보라고 하셨는데 마침 저도 하고싶고 나라를 위해 군복무를 기억에 남게 하고 싶어서…]

면접시간에는 독도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독도 경비대원 선발시험은 인성검사와 체력시험,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다음 달 초에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이영철/경찰청 전경 계장 : 우리 땅 독도를 직접 자기손으로 지키고자 하는 젊은이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독도 수호에 대한 경찰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재천명하는 취지로 하게 됐습니다.]

처음으로 선발된 의경 20명은 오는 12월 말 독도 경비대에 배치되며, 앞으로는 매달 7명씩 독도 경비대원을 선발합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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