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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산넘어 산'…내주 그리스 추가지원 결정

<8뉴스>

<앵커>

어제(29일) 독일이 큰 결심을 하면서 유로존 위기가 일단 진정됐습니다. 하지만 대형 지뢰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리스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청사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은 뒤 긴축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하려는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의 실사를 막기 위해섭니다.

[아르카디스/공무원노조 대표 : 긴축안은 폐기돼야 하고, 트로이카 실사단은 그리스를 떠나야 합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다음 달 4일 특별회의를 열고 실사단의 보고서를 검토한 뒤 그리스에 대한 추가지원 여부를 결정합니다.

80억 유로의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면 그리스는 국가 부도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유럽 각국 국채의 만기도 다음 달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등 4개 나라의 국채 만기 규모는 952억 유로나 됩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무디스의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 평가도 시장의 우려 요인입니다.

독일 의회의 승인으로 유럽재정안정기금은 궤도에 올라섰지만, 유로존 위기의 터널은 아직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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