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의 '김정일 손자'?…김한솔 얼굴 공개

<8뉴스>

<앵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손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어떻게 생겼나 한 번 보시죠.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노랗게 염색한 짧은 머리에 까만 뿔테 안경, 제법 큰 귀걸이와 목걸이까지, 아이돌 스타를 따라 한 듯한 10대 모습입니다.

김한솔이란 인물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것입니다.

모두 9장의 사진이 있는데,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손자이자 김정남의 큰아들, 16살 김한솔로 추정됩니다.

보스니아 언론이 현지 국제학교에 김정일의 손자 김한솔이 등록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그 학교 페이스북에도 김한솔의 글이 올라온 것이 확인됐습니다.

북한 사람이 들어왔다고 지난 달에 글을 남긴 것으로 보면 김한솔은 현재 보스니아의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김한솔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영어로 스스럼 없이 댓글을 주고 받고, 여자친구로 보이는 외국인 여성과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입니다.

한솔은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의 둘째 부인 아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일의 둘째 아들 김정철과 후계자인 막내 김정은이 미혼인 점을 감안하면 김한솔은 김일성-김정일 가계의 장손인 셈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