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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절 연휴 돌입…7만여 명 "한국 가자!"

<8뉴스>

<앵커>

앞서서 전해드린대로 연휴를 맞아서 인파들이 떠나고 나면 그 빈 자리는 중국사람들이 메울 것 같습니다. 중국이 내일(1일)부터 일주일간 국경절 연휴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무려 3억 명이 이동할 거라고 합니다. 3억 명, 요즘엔 중국의 부자가 늘면서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도 경제 성장으로 부자가 늘면서 22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 7만 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은 말 그대로 중국 특수입니다.

먼저,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

내일부터 시작되는 일주일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들로 벌써부터 북적입니다.

한국행 비행기는 빈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초고속 성장으로 부자가 늘면서 중국 관광객은 씀씀이가 큰 이른바 '큰 손'들입니다.

관광은 기본이고 특히 쇼핑에 관심이 많습니다.

[진민란/관광객 : 부산 해운대 가서 놀고 나머지 시간은 서울 구경하면서 주로 쇼핑할 겁니다.]

[천퍼이링/관광객 : 신발도 사고 모자도 살 겁니다. 다 마음에 들어요. 옷이랑 많은 것을 한국에서 사왔거든요.]

중국 여행사의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은 이미 보름 전 예약이 모두 끝났습니다.

비행기 좌석이 없어 더 못 팔 정도입니다.

[스동치/여행사 직원 : 지난해보다 30~50% 가량 증가했습니다. 1300에서 1500명 정도 예약했습니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7만여 명에 이릅니다.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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