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반값 등록금 집회 '물대포 해산'…49명 연행

<8뉴스>

<앵커>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어젯(30일)밤 도심에서 밤샘 집회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이 도로를 점거하자 경찰은 물대포를 쏴 대열을 해산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생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도심 도로에 앉아 농성을 벌입니다.

경찰이 강제해산을 경고합니다.

[경찰 : 법질서 확립을 위해 부득이하게 공권력 투입해 강제 해산할 것입니다.]

학생들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합니다.

지난 달 말 희망버스 집회에 이어 또다시 서울 도심에 물대포가 등장한 것입니다.

한국대학생 연합 소속 대학생 등 집회 참가자들은 "정부가 발표한 등록금 완화정책은 장학제도를 보완한 것일 뿐 등록금 부담을 줄이진 못한다"면서 "반값 등록금을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집회 참가 여대생 : 학교 다니고 싶고, 매일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절실한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경찰은 도로를 점거한 학생 49명을 연행했습니다.

대학생들은 청계천 주변에 텐트 30여 개를 치고 오늘 새벽 5시까지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한대련 소속 대학생들은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틀째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주용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