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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유소 폭발…경찰, 유사 석유 연관성 조사

<앵커>

경기도 수원에 이어서 이번에는 화성에서 주유소가 폭발했습니다. 이 주유소도 유사석유를 몰래 팔다 적발된 적이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주유소 바닥 곳곳에 부서진 건물 잔해가 나뒹굽니다.

어제(28일)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화성의 한 주유소 건물 지하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 유리와 구조물이 주유소 뒤편으로 튕겨 나와 주차된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습니다.

또, 사무실 안에 있던 30살 유 모 씨 등 직원 2명이 깨진 유리 파편에 맞아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주유소 1층에선 유조차에서 지하 유류 탱크로 휘발유를 주입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 도중 발생한 유증기가 보일러실이 있는 지하 1층에 퍼졌고, 원인 모를 불꽃으로 폭발이 일어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주유소가 지난해 11월 유사 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돼 5천만 원의 과징금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홍진영/경기도 화성소방서장 : 유증기 냄새가 좀 났습니다. 한국석유원에서도 와서 유사휘발유인가 여부를 시료 채취해서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주유소 업주를 상대로 이번 사고가 유사 석유와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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