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도심 화재' 하마터면…상가 점포 11개 태워

<8뉴스>

<앵커>

오늘(28일) 낮 서울 종로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인쇄소 거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고, 주민들은 불이 번질 것을 대비해 사무집기들을 급히 밖으로 옮깁니다.

이곳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옆에 상가 3개를 태우고 근처 건물 2층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소방차 32대와 소방대원 120명이 투입됐지만, 좁은 골목길 탓에 화재현장에 진입하지 못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1시간 넘게 계속됐고, 모두 11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종화 : 처음에는 담담했었고 나중에 진화될 줄 알았는데, 진화가 안되고 자꾸 번지니까 굉장히 놀랐어요.]

도심 상가 밀집지역에다 가연성 내장재로 마무리 된 점포가 많아 불은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유건철/종로소방서장 : 판넬 안에 가연성 내장재가 들어가 있어서 전부 다 그것을 열려서 방수를 했기 때문에 오래 걸렸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에 사람이 거의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1층 점포 천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주용진, 영상편집: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