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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저축은행장 조사…이르면 27일 영장 청구

<앵커>

저축은행비리 합동 수사단은 어제(26일) 체포한 이용준 제일저축은행장을 밤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 데요,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수사단에 체포된 이용준 제일저축은행장과 이 은행 장모 전무는 저녁 늦게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 사람에게 법정 한도를 넘겨 대출을 해주고 대주주에게 대출을 하는 등 불법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일저축은행은 경기도 고양시 버스터미널 건설 사업에 수천 억 원을 불법 대출한 사실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48시간인 체포기한을 넘기지 않고 이르면 오늘 밤쯤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김 전 수석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게 구명 청탁과 함께 1억원 안팎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김 전 수석을 이틀에 걸쳐 조사한 뒤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수석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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