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 삼성전자가 국내 업체 최초로, 4세대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영화 1편을 2분이면 다운로드 할 만큼 빨라서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벌써 업계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 공개한 LTE폰 2종입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3세대 통신이 아니라 4세대 이동통신 규격인 LTE가 적용돼,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5배 더 빠릅니다.
고화질 영화 한 편을 2분이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HD 화질을 제공하는 4.65인치 크기 화면도 갖췄습니다.
[신종균/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최상의 모바일 인터넷, 모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제는 손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지난주 대만업체 HTC가 처음으로 국내에 LTE폰을 공개한 데 이어, LTE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LG와 팬텍도 다음 달, LTE폰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경쟁의 중심이 LTE폰으로 옮겨지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는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휴대폰 업계의 전략도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의 LTE 요금제 인가가 미뤄지면서, 정작 LTE폰의 국내 시판 일정은 아직 미정입니다.
업계는 먼저 예약판매를 한 뒤, LTE 요금제가 도입되는 대로 본격 시판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