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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에 리베이트 한몫…제조업체 2곳 과징금

<8뉴스>

<앵커>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임플란트 시술은 큰 결심이 필요하죠. 복잡하기도 하고, 비쌉니다.그런데 이렇게 임플란트가 비싼데는 제조업체들의 리베이트 관행이 한 몫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치과 기자재 업체가 대학병원의 교수들과 개원의들에게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했다는 내부 문섭니다.

두바이 관광과 골프.

자사 제품의 매출 증대가 목적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또다른 업체는 제품 계약금액에 따라 인원을 정해 해외여행을 보내주고, 병원 옥상 조경 비용 2억2000만 원도 대신 냈습니다.

신흥, 오스템임플란트와 네오바이오텍 등 치과 기자재 업체 3사가 장비와 임플란트 재료를 팔기 위해 제공한 것들입니다.

3사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제공한 리베이트 규모는 모두 78억원에 이릅니다.

[신영선/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 리베이트는 임플란트 제품에 그대로 적용되어 환자의 시술비 부담이 가중되는 것입니다.]

[치과 직원 : 임플란트는 110·130·150만원. 조금 더 비싼 걸로 한다면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어요.]

공정위는 시정 명령과 함께 시장 1, 2위 업체인 신흥과 오스템 임플란트에는 모두 1억2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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