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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적극적으로 공동 대처"…진정책 제시 못해

<8뉴스>

<앵커>

IMF 회원국들이 유럽발 경제위기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을 가라앉힐 구체적인 처방은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간의 일정을 마친 IMF 187개 회원국들이 내린 결론은 세계 경제가 이미 새로운 위험 국면에 진입했고,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한 주의와 대담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동성명도 내놓았습니다. 

[라가르드/IMF 총재 : 각자에게 모두 역할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들에 대해 명확한 이해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재정적자와 취약한 금융시스템, 경제성장 둔화, 그리고 높은 실업률을 위험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비상사태에 대비해 현재 4000억 달러 수준인 IMF 자금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은 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해서는 끝내 구체적인 처방전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그리스 사태로 2000억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은 유럽의 은행들은 예금 인출 사태가 빚어지는 등 이미 시스템 전체가 붕괴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할페르/독일 금융전문가 : 은행들이 위기를 맞고 있는데 무엇보다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지난 주 세계 금융시장은 2008년 리먼사태 이후 가장 어려운 한주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역시 만만치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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