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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들로…한걸음 성큼 다가온 가을 만끽

<8뉴스>

<앵커>

오늘(24일) 날씨 정말 좋았죠?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가을 정취,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 소식은 산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단풍철은 아니지만 산은 조금씩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했고, 등산객들은 붉은 단풍나무 아래서 땀을 식혔습니다.

군데 군데 서리라도 내린 듯이가을의 전령사 억새가 산비탈을 덮고 있습니다.

억새밭을 찾은 등산객들은 정상부터 피어 내려오는 억새꽃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산 아래엔 코스모스가 만발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차를 멈추고, 물결 치는 가을꽃의 유혹에 빠져 봅니다.

가을은 운동의 계절입니다.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운동하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손잡고 달리면 캉캉 춤으로 힘을 북돋워 줍니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신이 났습니다.

도심에선 마라톤 대회도 열렸습니다.

가을 바람 맞으며 달리려는 참가자들로 한강변 도로가 북적입니다.

[조영재/서울 우장산동 : 정말 오늘은 날이 좋아서 뛰기에 딱 좋은 날인 것 같습니다. 화이팅!]

산으로, 들로, 한걸음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려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오늘 전국의 주요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김태훈,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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