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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협력 강화" 합의됐지만 이견 여전

<8뉴스>

<앵커> 

끝없이 확산되는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 경제지도자들이 워싱턴에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협력을 강화하자는 원칙적 합의는 나왔지만, 여전히 구체적 방안을 두고는 말이 많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위기의 불똥이 과연 어디까지 튈 것인가?

한자리에 모인 전세계 경제 지도자들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가장 먼저, 논의는 그리스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집중됐습니다.

[안토니오 보르게스/IMF 유럽담당 : 문제는 그리스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유럽국가들에 미칠 영향이 진짜 문제입니다.]

위기확산을 막기위해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늘리자는 의견에서부터 질서있는 파산을 준비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를 위해 전 세계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원칙적 합의는 나왔지만, 각론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적지 않습니다.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각국 재무장관들은 선진국 재정적자 감축과 국제 금융시장 안정 노력에 적극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 세계 187개 나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내일(25일)까지 다양한 양자, 다자간 접촉을 갖고 유로위기의 해결방안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너무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뉴욕증시는 일단 폭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 세계 경제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이번 주말이 금융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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