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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구간 중 첫선…금강 세종 보에 가보니

<8뉴스>

<앵커>

4대강 전체 사업구간의 16개 보 가운데 금강 세종보가 오늘(24일) 처음으로 개방됐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드넓은 금강을 가로질러 세종 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시원스런 물줄기는 보를 넘어 세차게 흘러내립니다.

총 길이 348미터, 높이 4미터 가량인 세종 보가 지난 2009년 5월 착공 이후 2년여 만에 처음 개방됐습니다.

보가 완성됨에 따라 강의 수위는 2.5미터 높아지고, 강폭은 450미터로 세 배 가까이 넓어져 130만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승호/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 홍수기가 되면 말씀드린 것처럼 물이 넘치게 되어 있고 또 여기서 연간 1,200만 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보 한쪽엔 물고기들이 오갈 수 있도록 자연 수로형 어도가 만들어졌습니다.

또 강물 양쪽 수변 지역엔 자전거길, 체육공원이 들어섰고 인공습지 같은 생태공원도 조성됐습니다.

세종 보에서 전월산쪽으로 5km 지점에는 자동차 1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다음 달 8일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은 아직 갖추지 못했습니다.

[김순례/대전 천동 : 좀 더 나무도 많았으면 좋겠고요, 햇빛 가리개도 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일부 환경단체들은  4대강 공사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본부는 4대강 사업구간의 나머지 15개 보를 1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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