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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도 가세…인스턴트 커피 시장 뜨겁네!

<8뉴스>

<앵커>

봉지에 들어있는 커피믹스, 싸고 간편해서 저도 자주 먹는데요, 이 시장에 커피전문점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값은 열 배나 비싼데, 맛은 어떨까요?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외국계 커피전문점이 원두맛을 살려 출시한 인스턴트 커피입니다.

1회용 3개 한 묶음이 3,600원, 개당 1,200원인 셈입니다.

기존에 시중 판매되는 1회용 인스턴트 커피 한 봉지가 120원 정도인 것에 비하면 열 배나 비쌉니다.

[이석구/커피전문점 대표이사 : 원액을 추출한 게 아니고 원두 그 자체를 바로 그라인딩해서 나온 그런 커피입니다.]

또 다른 외국계 커피전문점은 인삼을 넣은 커피 믹스를 내놨고, 이 대형 커피 전문점도 인스턴트 커피를 만들어 최근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3조 2천억 원.

이 가운데 인스턴트 커피 비중이 40%인데, 봉지에 든 1회용 커피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형 커피 제조업체뿐 아니라 커피 전문점들까지 다투어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입니다.

새로운 경쟁 상대 등장에 기존 인스턴트 커피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커피 전문점들이 커피믹스 시장에 줄 영향은 크지 않다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권필재/서울 목동 : 나가서 먹으면 4, 5천 원 하니까 집에서 먹는다면 이 정도 가격도 괜찮을 것 같아요.]

[최지유/서울 목동 :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세서 먹을 거라면 카페에서 먹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인스턴트 커피 수요가 늘면서 제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한 업계의 시장 쟁탈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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