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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중간광고 허용해야" 목소리 높아져

<앵커>

방송사는 늘고 제작비는 올랐지만 광고 시장은 그대로입니다. 지상파에 중간 광고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광고주들이 방송광고를 자꾸 외면하는 것은 각종 규제 때문입니다.

시청률이 좋아서 광고를 더 붙이고 싶어도 획일적으로 프로그램 시간의 10%까지만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광고 효과가 가장 좋다는 중간광고는 지상파는 아예 금지돼 있습니다.

프로그램 앞뒤에만 광고를 붙이게 되다 보니 아예 블록광고가 돼 버려 시청자도 짜증이 나고 광고주도 기피하는 것입니다.

[안대천/인하대 교수 : 광고주의 수요를 자극하고 수요 흡수함으로써 시장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그동안 유지돼 오던 중간광고 및 광고총량제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함으로써 시장 성장에 많은 도움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방송광고 활성화를 위해 판매 경쟁체제가 꼭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현수/단국대 교수 : 방송광고 효과를 예측하고, 집행된 광고를 모니터링해서 광고주가 의도한대로 집행됐는지를 분석하는 그런 다양한 기능을 갖기 때문에 각 방송사들이 자기의 광고를 효율적으로 팔 수 있는 렙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종편 등 유료매체와 형평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지상파에 차별적인 광고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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