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캠프 사무실에 누군가 BB총을 쐈습니다. 창문도 깨졌는데 단순한 장난 같지는 않습니다.
로스엔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건이 일어난 것은 어젯(23일) 밤 7시 반쯤.
로스앤젤레스 서쪽 공항 근처에 있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 재선캠프 사무소에 누군가가 BB 총을 발사했습니다.
또 무언가 단단한 물건을 던져, 사무실 유리창을 박살 냈습니다.
당시 사무소 안에는 직원과 자원봉사자 서너명이 있었으나,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일 잭슨 : 걱정스럽습니다. 바로 길 건너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사건이 오바마 대통령의 다음주 로스앤젤레스 방문을 앞두고 벌어져,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리 랜달 : 오바마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나라를 되돌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BB 총알로 보이는 이물질과 폐쇄회로 TV 테이프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으며, 사무소 직원들을 상대로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건을 보고받은 백악관은 로스앤젤레스 방문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