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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 가까이서…'천년의 지혜' 대장경축전 개막

<8뉴스>

<앵커>

1000년 동안 그 신비함을 그대로 간직해온 고려대장경이 세계문화 축전을 통해 오늘(23일)부터 45일간 일반에 공개됩니다. 지금 감상해보시죠.

KNN 최광수 기자입니다.



<기자>

합천군 해인사 인근에 '대장경천년관' 등 5개 전시관이 2년 동안 준비 끝에 관람객을 맞았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것은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 중이던 국보 제 32호인 '반야바라밀다심경' 대장경 진품.

진품 대장경판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값진 기회입니다.

대형 원통형의 전시공간에서는 3D 입체영상으로 지금까지도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는 대장경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복심/전남 순천시 : 그 우리나라 역사가 이 때까지 저렇게 있었다는 게 참 좋지.]

개막식에서는 대장경 이운행렬 재현행사가 열려 박수를 받았으며, 대장경판을 이용한 창작 퍼포먼스, 타악뮤지컬 공연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풍광이 빼어난 이 곳 합천에 모셔진 대장경은 그 방대한 양과 정교함으로도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해인사에서는 한국인 예술가 김아타 씨가 제작한 얼음불상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김아타/'얼음 불상' 작가 : 얼음이나 내 눈에 들어오는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바위 하나가 이미 부처고 불성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입니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종교와 인종, 지역을 초월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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