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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릭 총재 "세계경제 더블딥 올 수 있다" 경고

<앵커>

온통 우울한 전망 뿐입니다. 세계 은행이 짧은 경기회복 후에 더 큰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세계경제가 지금 위험지대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경제가 더블딥에 빠져들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졸릭/세계은행 총재 : 저는 아직도 세계 주요 나라들이 더블딥을 맞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날이 갈수록 그 믿음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의 경제위기가 개발도상국으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선진국들이 먼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도 세계경제 회복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부채문제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가 신뢰할 만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의 경우 다음 달까지 10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지 못할 경우 채무 불이행사태로 빠져들 수 있다고 IMF는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기간 만난 유럽 정상들에게 더욱 단호하고 결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늘(23일) 선진 20개국 재무장관들이 만나면서 IMF연차총회는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세계경제가 위험한 상황이라는 진단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지만, 이번 총회에서도 뾰족한 대책은 나오기 어렵다는 우울한 전망만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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