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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5% 안팎으로 대폭락…'패닉' 상태

<앵커>

앞서 끝난 유럽증시는 상황이 더 안좋습니다. 패닉, 공황 상태입니다. 2~3%만 떨어져도 폭락이라고 부르는데, 주요국에 증시가 5% 안팎씩 무너졌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 입니다.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바닥을 모른 채 떨어졌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4.6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4.96% 떨어졌고 프랑스 파리 증시는 5.25%의 대폭락을 기록했습니다.

7개 은행의 신용등급이 한꺼번에 강등된 이탈리아 증시 역시 4.52%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아시아 증시에 이어 폭락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유로존의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오면서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재정위기의 진원지였던 그리스의 긴축안을 둘러싼 갈등 역시 증시의 불안 요인이었습니다.

수도 아테니에서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노조원들이 전면 파업을 벌이면서 어제 하루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공공부문 종사자를 2015년까지 현재 75만 명에서 20% 감축하기로 한 데 따른 반발이었습니다.

공항관제사들도 부분적으로 파업에 나서면서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 운항이 일부 취소되기 까지 했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국제사회의 구제금융을 계속 지원받기 위해 잇따라 긴축 조치들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불만 표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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