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원순·이석연 출마 선언…보궐선거구도 윤곽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범여권, 범야권 후보는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야당, 여당 후보는 아직 안 정해졌고, 정해진다 하더라도 최종 후보가 누가 될지 알 수 없는 묘한 선거전이 시작됐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범야권 후보를 표방한 박원순 변호사는 민주당과 협력적 관계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원순/변호사 : 민주당의 전폭적인 협력으로 단일후보가 되고, 또 선거를 치르고 선거 이후까지 함께 가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일요일 박영선, 천정배, 추미애, 신계륜 등 네 후보를 놓고 당내 경선을 벌일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당내 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야권은 본격적인 단일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여권은 여전히 단일화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나라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이석연/전 법제처장 : 마음은 활짝 열고 있지만 이제 시대적 흐름, 시대의 사조 앞에 큰 길을 갈 생각입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미 출사표를 던진 김충환 의원에 이어 유력주자인 나경원 의원도 내일(23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도 당내 후보가 결정되면 이 전 처장과 단일화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기호 1번, 한나라당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은 분명합니다.

여-야 1대1 맞대결로 압축될지, 여-야-무소속 3자 대결이 될지가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