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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는 벌써 한겨울…전기장판 매출 10배 ↑

<8뉴스>

<앵커>

가을이 온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 가면 벌써 한겨울입니다. 코트, 전기장판 같은 겨울 상품이 발빠른 추위마케팅 속에 진열되기 시작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중순에 영상 12도.

갑작스레 차가워진 아침 공기에 몸은 잔뜩 움츠러듭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자, 대형 마트 진열대엔 벌써 겨울 상품들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의류 매장의 가장 앞쪽은 통상 10월부터 팔기 시작하는 오리털 조끼와 잠바가 차지했습니다.

밤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지자, 전기요와 전기장판은 지난 1주일간 매출이 한해 전 같은 때보다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금주/서울 가양동 : 추울까봐 감기 걸릴까봐 그냥 깔아놓고 추우면 약하게 틀어놓고...]

편의점에는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호빵'이 출시됐습니다.

음료수를 끼워주는 판촉행사까지 벌이면서 손님을 끌고 있습니다.

[임대웅/서울 상봉동 : 갑자기 추워져가지고요, 따뜻한 게 먹고 싶어서. 호빵이 있길래...]

내복 공장의 직원들은 때이른 추위가 반갑기만 합니다.

예년보다 빨리, 더 많이 주문이 몰려들면서 밤샘 작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권오일/내의 제조업체 상품기획팀 : 고객들이 굉장히 추위를 많이 타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마찬가지로 작년보다는 2배 정도 생산량을 늘려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 탓에 유통가는 벌써 한겨울인양 계절을 앞서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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