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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새로운 위험국면 진입"…IMF 경고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세계경제가 새로운 위험국면에 이미 진입해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는 오늘(21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상황이 몇 달 전 예상보다도 훨씬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6월에 발표했던 4.3%에서 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전망치 역시 4.5%에서 4%로 낮췄습니다.

[올리비에 블랑샤르/IMF 선임 이코노미스트 : 세계 경제가 새로운 위험국면에 진입했습니다. 회복세는 약화됐고 성장률 하락위험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에 회복세를 보였던 세계경제가 다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은 유럽지역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 때문이라고 IMF는 진단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다시 경기후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의 올해 전망치를 2.5%에서 1.5%로 1%포인트나 낮췄고, 유럽도 2%에서 1.6%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6월 보고서보다 0.5%포인트 낮아진 4%로 조정했습니다.

중국은 올해도 9.5%의 성장률로 세계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이번 주말 이 곳 워싱턴에서 전세계 18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차 총회를 열어, 유럽발 재정위기를 비롯한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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