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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인출' 일단 진정…저축은행 불안감 여전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개 저축은행 퇴출 이후에 정상영업을 하는 저축은행에 몰아닥친 예금 인출사태를 막기 위해서 금융당국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오늘(20일)도 곳곳에서 거액이 인출됐지만 어제 첫 날에 비해서는 규모가 줄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오늘 대전에 있는 토마토2 저축은행 지점을 방문해 예금주들을 설득했습니다.

[권혁세/금융감독원장 : 토마토2 저축은행은 앞으로 우량한 금융회사라든지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더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기 때문에…]

정상판정을 받은 토마토2 저축은행에서 예금 인출이 이어질 경우, 정상영업중인 다른 저축은행으로 불안감이 확산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객장 분위기는 어제보단 다소 나아졌습니다.

[오늘 오시겠다고 하신 고객분들께서 많이 오시지 않은 분들이 있어서.]

오늘 토마토2 저축은행의 예금 인출은 320억 원으로 어제 416억 원보다 줄었습니다.

[토마토2 저축은행 예금주 : 조금 진정되고 안정된 느낌은 들어요. 그런데 이때까지 정부에서 한 게 부산저축(은행)도 그렇고 좀 믿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내 자신만 믿고 일단.]

전체 저축은행의 전체 예금 인출도 어제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기선/대형 저축은행 예금주 : 여기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불안해서 저도 해약처리 하려고 왔어요. 일반인들한테는 100만 원이든 몇 십만 원이든 중요한 돈이잖아요.]

모든 저축은행이 BIS 비율 등 경영실적을 공시해야 하는 이달 말까지는 저축은행 예금주들이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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