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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융비리와 전면전"…합동수사단 구성

<8뉴스>

<앵커>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정부가 미리 알고 단속을 했으면 전면전까지 선포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지금이라도 비리의 뿌리를 뽑아야겠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상대 검찰총장은 오늘(20일) 전국 특수부장 회의에서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계기로 금융계에 만연된 부정과 비리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저축은행 사건을 전담하는 합동수사단을 구성했습니다.

[한상대/검찰총장 :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을 구성하여 강력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일벌백계의 엄정한 수사를 할 것입니다.]

한상대 총장은 이번 합동수사단의 수사는 시간과 인력에 구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축은행 비리를 포함한 금융권 비리 수사가 장기전이 될 것이란 뜻입니다.

7개월에 걸친 수사에도 불구하고 속시원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보면 검찰의 단호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비리 수사는 결코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로부터 금감원 고위 간부 A 씨에게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합동수사단 구성을 계기로 저축은행 비리 근절을 거듭 강조하면서 피해를 본 서민들의 울분을 털어버릴 수 있을 지 수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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