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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7곳 영업정지…회생 가능성은 희박

<앵커>

업계 2위 토마토, 3위 제일을 포함해 저축은행 7곳이 영업정지됐습니다. 무리한 투자가 화를 불렀습니다. 정상화의 기회는 아직 남아 있지만 회생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영업이 정지된 저축은행은 모두 7곳.

토마토와 제일저축은행 등 자산 규모 3조 원이 넘는 업계 2위, 3위의 대형사 2곳도 포함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제일2 와 프라임, 대영저축은행에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졌고, 인천의 에이스 부산의 파랑새 저축은행도 영업이 정지됐습니다.

[김석동/금융위원장 : 7개사에 대해서는 각각 부실금융기관 지정하고, 6개월간의 영업정지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부과하였습니다.]

이들 저축은행은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에 못 미치고, 부채가 자산보다 많으면서 자구계획이 미흡해 승인을 받지 못한 곳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등 위험 자산에 대한 무리한 투자가 끝내 영업정지로 이어진 겁니다.

이들 저축은행은 45일간 정상화 기회가 주어지지만, 회생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금융위의 판단입니다.

증시에 상장돼 있는 제일저축은행은 오늘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됩니다.

금감원은 대주주 불법대출 등이 적발된 저축은행과 관계자는 검찰에도 고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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