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최중경 "자리 연연 않겠다" 사실상 사의표명

<8뉴스>

<앵커>

최중경 장관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상의 사의 표명으로 본다"며 '선수습-후사퇴'로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중경/지식경제부 장관 : 주무장관으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재발 방지로서 원인 규명을 하는 게 일단 공직자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사퇴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실상의 사의표명이라고 청와대측은 밝혔습니다.

예고없는 단전과 이에 대한 초기대응 실패, 거짓 보고까지 드러나면서 여론이 악화될대로 악화됐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사퇴는 사실상 확정됐고 사퇴시기를 언제로 할지가 남은 변수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퇴하더라도 정전사태의 원인규명과 재발 방지대책이 마무리 된 뒤에 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습니다.

선 수습 후 사퇴로 가닥을 잡은 셈입니다.

특히 내일(19일)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만큼 최 장관 본인이 국회일정까지 마무리하라는 뜻도 함께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구제역 사태때 사퇴의사를 밝혀놓고도 넉 달 동안이나 직무를 계속했던 유정복 당시 농수산장관 때 처럼 시간을 오래 끄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달안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