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가 영업정지 더는 없다"지만 불안감 여전

<8뉴스>

<앵커>

정부는 올해 안에 추가 영업정지되는 저축은행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다면"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그럼 남은 곳은 안전할까요?

이어서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이번 경영진단에서 적기 시정조치 대상은 모두 13곳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영업정지된 곳을 뺀 6개 저축은행도 BIS비율이 5% 미만이거나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곳들입니다.

이들 저축은행은 최대 1년 동안 말미를 얻어 당장 문을 닫는 일은 가까스로 모면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올해 추가 영업정지되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주현/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돌발상황 없으면 적어도 금감원 검사 없다. 따라서 검사도 안 하고 영업정지시키는 건 행정절차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예금인출이 한꺼번에 몰리는 뱅크런만 없다는 전제 아래 그렇습니다.

금융당국은 뱅크런에 대비해 저축은행중앙회가 보유중인 3조 5천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당장 위기를 모면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돼 보유중인 PF 채권의 부실화가 심화될 경우에는 추가 부실이 우려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신뢰가 무너져버렸다는 점.

[장석명/성남시 신흥동 : 여기 자본금도 많다고 해서 맡겼었는데, 이젠 믿고 맡길 곳이 없겠네요.]

앞으로 금융시장 상황이나 저축은행들의 자구계획 이행 여부에 따라 추가 영업정지되는 곳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5천만 원이 넘는 예금은 분산해 두는 게 바람직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