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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비핵화 회담 수용…다음주 베이징 개최

<앵커>

남북 비핵화 회담이 다음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두 달 만에 다시 마주 않게 되는데 자꾸 만나다 보면 뭔가 달라지겠죠.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6자회담 남북 수석대표가 다음 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년 7개월 만의 수석대표 간 회담을 갖고 난 뒤 두 달 만에 다시 만나는겁니다.

발리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각각 남북 대표로 참석합니다.

한미 두 나라는 1차 회담 때 6자회담을 위한 사전조치를 북측에 요구해 놓은 상태입니다.

IAEA 사찰단 복귀와 농축우라늄 프로그램 가동 중단입니다.

한동안 침묵을 유지했던 북한이 2차 회담을 수용한 만큼 진전된 입장을 보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한미가 요구하는 사전조치를 모두 수용할 정도의 성과가 바로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류길재/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UEP와 관련해서 그런 내용들이 이번 회담에서 합의사항으로 나온다거나 언론에 가시화되는 그런 상황은 저희가 예상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2차 남북회담의 성과는 미지수이지만, 조만간 북미간 2차 회담도 열릴 것으로 예상돼 6자회담 재개 흐름은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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