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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서 흡연을?'…전자담배 온라인판매 철퇴

<앵커>

전자담배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불법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쉽게 구한 이 전자 담배를 교실에서 피우는 학생도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식사 후 삼삼오오 모여 전자담배를 피우는 직장인들.

39살 노철섭 씨도 얼마전 전자담배로 바꿨습니다.

[노철섭/서울 중계동 : 담배 한 대 피우고 나서 회의를 하게 되면 주변사람들이 손으로 입을 막는다든지 창문을 연다든지, 그런 걸 볼 수 있었거든요.]

전자담배에 넣는 니코틴 용액 수입량이 1년새 무려 23배나 급증할 정도로 전자담배는 큰 인깁니다.

최근에는 전자담배를 판다는 광고 글이나 흡연을 시연하는 동영상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까지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전자담배를 구입해 버젓이 교실에서 피우고 있습니다.

[전자담배 흡연 고등학생 : 화장실이나 매점에서 숨어서 피워야 하는데 안에서 피워도 선생님들 안 들어오면 안 걸리니까 피우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전자담배를 인터넷으로 사고 파는 것은 불법입니다.

[김성벽/여성가족부 청소년매체환경과장 : 담배와 동일하게 니코틴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담배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판매가 엄격하게 금지돼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인터넷으로 담배나 전자담배를 판매한 71개 사이트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전자담배 기기를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지정해 광고와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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