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논문 표절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 교수 출신인 최광식 문화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중국 동북공정 논문 4편을 학회지에 이중 게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안형환/한나라당 의원 : 대학 교수로서 내정된 공직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논문 이중게재를) 벗어 나간 적이 없습니다.]
[최광식/문화부 장관 후보자 : 논문이 30페이지 정도 되는데 한 페이지 정도라, 이건 뭐 중복게재나 이중게재가 아니라고…]
야당 의원들은 최광식 후보자가 고려대 교수 시절, 이 대통령 내외가 문화예술최고위과정 수강생이었다면서 이에 따른 보은성 인사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부당소득공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강남 압구정동에 살면서 85년 춘천에 위장전입했던 사실은 사과했습니다.
[임채민/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동기 과정이 어떻든 유감의 말씀 드립니다.]
지식경제부 차관 시절, 복지 관련 회의에는 대부분 불참했는데 복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주승용/민주당 의원 :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고, 이것만 보더라도 보건복지 분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임채민 후보자는 부친이 자신의 매형이 운영하는 회사에 위장취업해 월급은 물론 소득공제까지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송구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