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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도 아닌데"…최악 가을폭염 언제까지?

<앵커>

때아닌 가을 폭염입니다. 실제로 햇살도 따사롭지 않고 끓어올랐습니다. 일요일이나 돼야 풀립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한여름 처럼 뜨거운 햇살입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에 양산 없이는 걸어 다니기도 힘들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방울이 쉴새 없이 떨어집니다.

[김정규/부산시 범천동 : 연지공원은 조금 시원할까 싶어 왔는데 연지공원도 더 더운 것 같습니다.]

전남과 영남에 폭염특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어제(15일) 밀양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4.5도를 기록했고, 대구 34.2도, 서울도 31.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대구는 9월 중순 기온으로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04년만에 최고 기온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남쪽에서부터 더운 공기가 유입되었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폭염은 내일까지 계속 되겠습니다.

오늘 대구와 광주는 33도, 서울도 3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요일부터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다음 주 서울의 아침기온은 15도까지 내려가겠고, 낮기온도 25도를 밑돌면서 쌀쌀한 날씨가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북상하고 있는 15호 태풍 로키도 대륙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에 밀려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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