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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강호동 공백에 출연 프로들 존폐 위기

<8뉴스>

<앵커> 

얼마 전, MC 강호동 씨가 갑작스레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마다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빈자리가 어떻게 메워질지 궁금합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저 강호동은 이 시간 이후로 잠정 연예계를 은퇴하고자 합니다.]

스타킹, 강심장, 무릎팍 도사, 1박 2일….

황금시간대 방송 3사를 합쳐 시청률 60% 육박.

강호동 씨가 진행하던 방송사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은 프로그램 성격을 바꾸거나 존폐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SBS '스타킹'과 '강심장'은 후속 진행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강 씨 단독으로 진행해온 MBC 무릎팍 도사는 폐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1박 2일은 사건 이전부터 하차 의사를 밝힌 만큼 남은 멤버를 주축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타격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헌식/문화평론가 : 강호동이라는 MC가 있고 없음에 따라서 시청률의 차이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단지 논란이 아니고 실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 씨의 탈세가 고의가 아니어서 국세청이 고발하지 않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 씨에 대한 여론도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강 씨의 은퇴 철회를 촉구하는 청원 운동에 만 명이 넘는 사람이 서명했고 강 씨를 지지하는 인터넷 사이트 '강호동 닷컴'까지 등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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