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률 '세계 최고'…이수율 OECD 1위

<앵커>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2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OECD 국가들의 교육 지표, 곽상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2009년 기준 25살에서 34살까지 우리나라 청년층의 대학교육 이수율은 63%, 고교 이수율은 98%에 달합니다.

OECD 국가들 가운데 대학 이수율 2년 연속 1위, 고교 이수율은 3년 연속 1위입니다.

한국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높은 것은 남성의 경우 교육수준이 취업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고용율이 중졸 이하에서는 70%대에 머물지만 고등학교를 이수한 경우 80%대 중반, 전문대졸 이상의 경우 80%대 후반에 달합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다른 OECD국가들과는 달리 고등교육 이수자들의 실업률이 높아 학력과 취업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수준별 임금격차는 고졸자 초임을 100으로 봤을 때 중학교 이하가 69, 전문대학 졸업이 103, 대학교 졸업 이상이 143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석수/교과부 교육정보통계국장 : 대학이상을 졸업한 경우 1.8배 정도 수준의 보수를 받는데 이번에는 1.4배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학력간 임금격차가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도 높았지만 고등교육을 받은 우리나라 성인의 삶의 만족도는 53%에 불과해 OECD 평균치인 75.5%에 비해 크게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