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귀성열차서 떨어져 숨진 대학생…사인 논란

<8뉴스>

<앵커>

추석에 고향 내려가던 20살 대학생이 열차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오후 5시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천안으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에서 20살 문 모 씨가 떨어져 철로에서 숨졌습니다.

올해 대학 2학년생인 문 씨는 추석을 맞아 천안의 고향 집으로 내려가던 길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비상 레버 플라스틱 봉인이 깨져 있었고, 레버가 내려져 열차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 직원 : 무임승차를 했고 문 씨는 아예 돈이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승무원이 표 검사하는 동안 식당칸에 가 있으라고 했대요. 조치를 취한다고.]

하지만 유족과 문 씨의 친구들은 경찰 주장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 씨 재학 대학교 직원 : (문 씨 친구가 문 씨가) 토요일 오후에 차표가 있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고 (예매) 후에 아버지하고 통화하는 걸 들었다고 합니다.]

또 평소 밝은 성격에 매사에 적극적이었던 문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문 씨 아버지 : 새마을호 요금이 얼마나 된다고 겁먹고 뛰어 내릴 정도가 됩니까?]

경찰은 문 씨의 열차권 발권 여부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