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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만나러 서울 가다가…고속버스와 충돌

<8뉴스>

<앵커>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11일)도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연휴에 일하러 나갔던 가장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2시 10분쯤 경부고속도로 오산 IC부근에서 71살 김 모 씨의 승용차가 고속버스와 부딪쳤습니다.

김 씨는 서울에 있는 아들 집에 가기 위해 청주에서 서울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사고 고속버스 탑승객 : 갑자기 (승용차가 고속버스 앞으로) 확 끼어들었어요. 뭐가 잘 못 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많이 놀랐어요. ]

이 사고로 김 씨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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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오전 8시 40분쯤에는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서 32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 보호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의 아내와 함께 조수석에 타고 있던 3살 난 딸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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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일하러 나간 50대 가장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0분쯤 인천 GM 공장의 엔진 공장 지하 1층에서 배관 용접 작업을 하던 보수 업체 직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사고로 56살 이 모 씨가 숨지고, 50살 김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보수업체 관계자 : GM이 (추석연휴를) 쉬니까 그 동안 우리 직원이 (엔진공장에) 들어가서 배관용업 작업을 하려고 한거죠.]

경찰은 배관용접 도중 소화 설비가 오작동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분사돼 작업자들이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욱, 김세경, 영상편집 : 염석근, 화면제공 : 경기 연천소방서, 충남 예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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