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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처럼 생생…3D 귀신 '오싹'한 인기몰이

<8뉴스>

<앵커>

이번엔 여름에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만화 소식 준비했습니다. 워낙 무섭다고 해서 저도 그동안 안보고 있었는데, 만화라고 방심하다간 깜짝 놀라실 수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한 남성이 지하철역에서 이상한 여인을 봅니다.

비틀거리던 여인이 갑자기 사라지고, 여인을 찾으러 간 남성을 향해 선로에서 피 묻은 손이 튀어 나옵니다.

이 웹툰은 지난 7월 인터넷에 올라오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장하윤/서울 창천동 : 계속 스크롤 내렸는데 갑자기 손이 너무 확 튀어나와서 되게 놀랐어요.]

귀신이 쫓아오는 듯한 효과를 내는 웹툰 '봉천동 귀신'은 외국 네티즌들에게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두 작품 모두 같은 작가가 그린 만화.

작가는 게임 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3차원 모델링 기법을 웹툰에 적용했습니다.

[최종호/웹툰 작가 : 찰흙 주물러서 입체적인 물체를 만들잖아요. 그런 같은 방식으로 가상현실로 입체적인 이미지를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평면적인 웹툰에 애니메이션이나 노래, 음성이 나오도록 멀티미디어 효과도 접목시켰습니다.

[만화를 읽을 때, 스크롤을 내리잖아요. 그 스크롤 값을 주기적으로 읽어와서 그 시점에 멀티미디어적인 이벤트를 발생시켜서…]

책장을 한 장씩 넘기면서 보던 만화책에서부터 이제는 3D 효과를 가미한 웹툰까지.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요즘 독자들의 까다로운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만화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위원양, 화면제공 :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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